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거 몸담았던 음반사 등을 통해 잃었던 1∼6집 음반의 음원 이용 권리를 다시 사들였다.
3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이날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내가 그동안 만든 모든 음악은 이제 내게 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빅 머신 레코드사를 통해 처음 발매된 자신의 음반 음원 권리와 관련해 이를 최근 소유했던 사모펀드 회사 샴록 캐피털로부터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구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내 인생을 바쳤지만 지금까지 소유한 적이 없는 이 예술 작품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내 것이었던 최고의 것들이 마침내 내 것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샴록 캐피털은 성명에서 "이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테일러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미 음반업계 거물 스쿠터 브라운이 설립한 이타카 홀딩스는 2019년 빅 머신 레이블 그룹을 인수한 뒤 이 음반사가 보유하고 있던 스위프트의 6개 음반 음원 권리를 사모펀드에 팔았다.
스위프트가 다시 사들인 1집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부터 6집 레퓨테이션(reputation)까지다.
스위프트는 1∼6집 앨범을 모두 재녹음해 다시 발매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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