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달 4개 공항에서 상대국민 전용 입국심사대를 한 달간 운영한다.
법무부와 외교부는 한일 양국 정부가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정 요건의 상대국 국민을 대상으로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은 한일 양국 정부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의 하나로 실시된다.
한국은 김포공항, 일본은 후쿠오카 공항과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에 상대국 입국자를 대상으로하는 전용심사대를 운영한다.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에서는 대한항공(KE)·아시아나(OZ)·일본항공(JL)·전일공수(NH) 항공사를 이용한 경우 전용 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에는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용 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려면 입국일 기준 1년 이내에 상대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관광객 등 단기체류자여야 하고, 오전 9시∼오후 4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비지트 재팬 웹' 홈페이지(https://www.vjw.digital.go.jp)에서, 방한 일본인은 '대한민국 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등록이나 입국 신고를 마쳐야 한다.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https://www.immigration.go.kr)나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https://jp.mofa.go.kr), 또는 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https://www.e-arrivalca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객은 상대국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게 된다"며 "출입국 편의가 증진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