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목적 맞춰 개선 필요”

서울시의 대표 청년 문화복지사업인 ‘서울청년문화패스’가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인 등 현장 예술인들의 의견 수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 문화예술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모두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며 서울시가 2023년부터 실시한 바우처 사업이다. 2023년 첫 해 카드 예산 56억원 중 약 25억 3천만원(45.2%)만 집행됐으나, 2024년엔 47억원 중 35억 7천만원(75.9%)이 집행돼 이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 위원장은 “이제는 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목표 중 하나인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서울시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뮤지컬 장르에 대한 사용은 1회로 제한하고, 회당 사용료를 7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김경 위원장은 “청년과 예술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적에 맞게 예술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창구를 마련하고 건강한 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