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으로 지난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31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10.0% 줄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거래량은 2023년 1분기(2784건)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거래 금액은 6조97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전 분기 10조9636억원에 대비 36.4% 각각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2023년 3분기(6조8087억원)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거래금액은 1월 1조6120억원, 2월 2조7566억원으로 늘었으나 3월 2조6071억원으로 줄었다.
17개 시도 중 세종(-46.2%)과 전남(-1.6%) 등 13개 지역에서 전분기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14.9%), 울산(13.7%) 대전(6.2%), 강원(3.9%) 네 곳에 그쳤다.
거래 금액은 강원(-56.6%), 울산(-52.1%), 서울(-40.6%)을 포함한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세종(94.7%), 충남(86.0%), 경남(7.9%) 세 지역은 거래금액이 상승했다.
10억원 미만 규모 빌딩 거래량(2043건)이 전체의 64.9%를 차지했으며,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867건(27.5%),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134건(4.3%),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80건(2.5%), '300억원 이상' 24건(0.8%)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최고가에 거래가 성사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서울 중구 저동1가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원)였으며 2위는 서울 중구 수표동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3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 150(1530억원) 등 서울 지역 빌딩이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화성시(92건)로 나타났다.
거래 금액은 서울 강남구(1조1923억원)가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