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선고 직후 용산 대통령실 봉황기 내려져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 직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나 법적 판단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이 확정된 후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 건물 외부에 게양돼 있던 봉황기를 내렸다. 봉황기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상징한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이하나 기자
lhn21@wome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