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성범죄 사각지대 감시·예방활동 추진

경기도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이 지난 3월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
경기도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이 지난 3월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선발한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일 대응단에 따르면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은 ‘도민대응감시단’과 ‘젠더폭력 예방 서포터즈’로 나뉜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42명의 ‘도민대응감시단’은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과 지역 내 젠더폭력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하고 권역별 홍보활동을 한다. 11~24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31명의 ‘젠더폭력예방 서포터즈’는 젠더폭력 예방의 주체가 돼 다양한 젠더폭력 예방콘텐츠를 제작하고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민대응감시단’은 도민과 함께 젠더폭력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 1년간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모니터링과 신고 활동을 수행해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2074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젠더폭력 예방 콘텐츠를 제작·게시했다. 

이번 사업을 운영하는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지난 2024년 경기도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해 출범한 기관으로, 젠더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다기관 협력을 통한 피해자 중심의 젠더폭력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도민 주도를 통한 참여형 활동으로 젠더폭력 예방 및 대응 활동을 펼침으로써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