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가족과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공약 제시
공공어린이병원·산후조리원·야간보육 등 보편적 돌봄 강조…복지·교육 연계 전략 눈길

[편집자 주] 여성신문은 [4·2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각 후보자의 선거공보물과 5대 핵심 공약을 분석해, 성평등 관련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소개합니다. 이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성평등 실현을 지향하는 여성신문의 보도 원칙에 따른 것으로, 주요 정당 후보자에게 공정하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담양을 만들겠습니다.”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돌봄·보육 중심의 세심한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지역과 가정을 함께 돌보는 정책은 다양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중앙정치 경험을 기반으로 담양의 재정과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가 내세운 주요 공약 중 ‘아이 키우기 좋은 담양’은 보편적 돌봄 기반 확충이 핵심이다. 공공어린이병원 유치를 통해 소아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으로 출산 이후 회복과 양육이 연속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이외에도 공공키즈카페 조성, 어린이집 야간연장보육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재종 후보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이 큰 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라며 “복지의 기본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마을 돌봄’ 개념을 도입해 지역 공동체 전체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끊김 없는 돌봄서비스 제공, 입시컨설팅과 글로벌 인재 육성, 어르신 평생교육 확대까지 포괄하는 교육 혁신안은 세대 간 연속성과 지역 정주성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교육지원 부서를 신설하고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재종 후보는 “정책은 보여주기보다 실효성이 중요하다”며 “당장의 1년 2개월, 짧은 시간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정책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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