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국회 사랑재서 진행…유튜브로도 생중계
민주당 “‘차기지도자’로 이재명만의 경쟁력 보여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석학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와 AI(인공지능)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하라리 교수가 8년 만에 방한하며 성사된 이번 대담은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번 대담을 조율한 강선우 의원(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장)은 “AI 담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대표가 하라리와의 대담을 통해 새로운 정책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미래 성장 담론 주도권을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담의 타이틀은 ‘이재명 N 하라리’로, 지난해 출간된 하라리 교수의 저서 『넥서스』(Nexus)에서 따왔다. 딥러닝과 블록체인 등 미래기술을 전공한 서울대, 카이스트, GIST, 부산대, AI 특성화고 등 이공계 출신 관객 30여명도 참석해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대담에서는 △AI가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 및 인간 고유의 기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전략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및 대응 방안 △효과적인 AI 거버넌스 확보를 위해 필요한 체계 및 정책 △정치 지도자들이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져야 할 책임 등이 논의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더이코노미스트,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과 잇따라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외신 인터뷰와 더불어 외국 석학과 연이은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의 ‘준비된 미래 지도자(A Proven Leader)’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당시 마이클 샌델과의 대담에 이어 이번에는 하라리 등 세계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차기 지도자’로서 이재명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