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개최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024년 2월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024년 2월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제3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한 해 서울에서 발표된 예술작품 중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순수예술분야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자리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등 6개 분야에서 총 17개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6팀, 포르쉐 프런티어상 6팀,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 4개와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상금으로 총 1억 8천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작은 몰타의 유대인(연극, 극단 적) 올더월즈(무용, 리케이댄스), 김도현 피아노 리사이틀:슈만 1810-1856(음악, 김도현), 김효영의 생황 ‘오굿:Resurrection’(전통, 김효영), 봉래산-포모산프로젝트(시각, 나현), 서커스 이펙트(다원, 김지연), 쿠키, 앤, 크림(연극,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서양극장 속 한옥(무용, 우보만리), 아벨 콰르텟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연주 1&2(음악, 아벨 콰르텟), 타악기 콘서트 ‘김인수의 장단소리 : 正面’(전통, 김인수), 곁(시각, 고요손), 노화된 기술(다원, 송세진),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연극, 공놀이클럽), 테너 김효종 독창회 ‘Questo e Rossini!’(음악, 김효종), 가야금의 巫(무)감각화(전통, 박세연), 서울 오후 3시(시각, 이은주), 연극인 김지수 등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99아트컴퍼니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배우 박정자 등 다수의 예술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경arteTV 채널과 유튜브,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예술상을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앞서 60여 명 규모의 분야별 평가위원단을 구성,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450여 건에 대해 작품당 전문가 3명 이상을 배치해 연중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재단 최초로 진행된 최대 규모의 평가 프로세스다. 심사는 평가점수 합산 고득점 방식뿐만 아니라, 평가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의 채점자가 고득점을 부여한 작품을 선정하는 등 우수작이 누락되지 않도록 고려했다. 

한편 올해 취임한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내년 서울예술상의 열쇠말로 ‘자생력’을 내세웠다. 재단 지원금 수혜를 받지 않은 작품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고, ‘전문가 추천제’에서 예술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 공모’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재단은 오는 7월 외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공연·전시 정보포털 ‘스파크(SPAC)’를 열고, 서울예술상 수상작 중 우수작을 해외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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