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대규모 시위 예상에 휴업 권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가까워진 가운데 대규모 집회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가 선고 당일 휴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교동초, 재동초병설유치원, 재동초, 운현유치원, 운현초, 서울경운학교, 덕성여중, 덕성여고, 중앙중, 중앙고, 대동세무고 등 11곳이 임시휴업을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인 한남초, 한남초병설유치원도 휴업을 검토 중이다.
이번 임시휴업은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학교 등에 임시휴업 검토 요청 공문 등을 보내며 선고 당일 휴업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 이후 탄핵 선고가 유력하나, 14일 선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므로 집회·시위로부터 학교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활동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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