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혁신센터-네이처인덱스,
성별 특성 반영 과학기술 연구개발 확산 논의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사이먼 베이커 네이처인덱스 편집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빌딩에서 라운드테이블 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사이먼 베이커 네이처인덱스 편집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빌딩에서 라운드테이블 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제공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는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편집장 사이먼 베이커)와 함께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성별 특성 반영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별 특성 반영을 통한 더 우수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엔 연구자, 정책 전문가, 교육자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서울대 박주영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네이처 인덱스의 사이먼 베이커 총편집장과 벡 크루 수석편집장은 저자의 성별 균형이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네이처 인덱스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혜진 젠더혁신센터 선임연구원은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 성과 측정을 위한 지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정모 연구재단 팀장은 연구자의 성별 균형과 성별 특성 반영 연구 확산을 위한 연구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현익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성별 특성 반영 연구 확산을 위한 각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신동평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은 AI 신뢰성·안전성 평가를 예시로 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에서 성별 특성 반영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김상건 동국대 교수는 연구자의 성별 불균형, 연구 내용에서의 성별 불균형, 연구 지원의 불균형 등 기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캐시디 R.스기모토 조지아공과대학 교수와 문수복 카이스트 교수는 연구 성과와 지원 제도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향운 이화여대 교수, 민혜숙 국립중앙의료원 실장, 박종찬 성균관대 교수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 확산을 위한 연구재단 및 학술지의 적극적인 활동을 제안했다.

이혜숙 젠더혁신센터 소장은 이날의 논의가 한국의 선도적인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젠더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위한 교육 및 인식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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