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무안스포츠파크·전남도청·시군 등 12곳

전남도는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국제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지역 합동 분향소를 2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영광에 설치된 분향소. ⓒ김건완 기자
전남도는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국제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지역 합동 분향소를 2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영광에 설치된 분향소. ⓒ김건완 기자

전남도는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국제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지역 합동 분향소를 2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각지 분향소에는 25만명이 넘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합동분향소에도 지금까지 6만여 여명의 추모객이 찾았다.

전남도는 애도 기간이 끝난 뒤에도 오는 2월 중순까지 지역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연장 운영하는 분향소는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이다. 

순천, 여수, 목포, 광양, 나주, 담양, 화순, 해남, 영광, 완도 등 시군에서도 자율적으로 분향소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도내 5개의 화장장도 24시간 운영한다. 일시에 화장시설 이용 집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순천·여수·목포·광양·해남 등 5개 화장장은 당초 오후 3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유가족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가족들을 위한 전국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음식, 의약품, 방한용품, 방역·소독 물품 등 300여건이 넘는 후원 물품이 접수됐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청에서 1만2천여명분의 한의약품도 지원하고, 제주 서귀포의 한 영농조합법인에선 감귤 156박스를 보내는 등 전국 각지에서 나눔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실의와 상심에 빠진 유가족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대한약사회 주관 17개 시·도 약사회가 참여해 현장에서 24시간 봉사약국을 설치·운영했다. 

지자체와 기업, 국민들의 기부가 잇따르며 3일 기준 전국에서 총 49억6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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