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9시 서울 종로구 국일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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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7주년을 앞둔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오는 14일 밤 9시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애프터 파티 – 여흥, 어흥!’을 연다. 영화제가 주최하는 송년 행사이자 “영화제를 스쳐 간 수많은 세대들과 지금의 젊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후원 파티”다.

이번 행사는 500여 명 규모에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김윤아, 정민아, 신승은, 라피나X유영은 등 여성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친다. 2부는 싯시, 길녀와 할락댁이, RohXRiche, 송서윤, 페기굿, 돈나골드 등 여성 DJ들과 퍼포먼서의 공연이다.

“여성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나누어 온 27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자리다. 영화제 측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 시작해 오늘까지 이어져 온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영화제”라며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의 삶에 대해 말하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당시 관객들은 이제 40~60대가 됐고, 20~30대 여성들이 여전히 관객층으로 두텁게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여성 예술가들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쌓아온 시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마음들을 담아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삶과 예술’, ‘창작과 생존’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양증권, 양지사, 시공테크, 탐앤탐스, 폴짝필름, 포니테일크리에이티브가 후원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익금은 여성 감독 제작비 지원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비, 여성 뮤지션 네트워크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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