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골목, 이면도로 등 설치...야간 보행환경 개선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늦은 밤 귀가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택가 골목, 어두운 이면 도로 등 안전 취약구역을 중심으로 도로 표지병(바닥조명)을 확대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 표지병은 일몰이나 우천 등으로 주위 밝기가 일정 조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발광하는 ‘바닥조명 장치’다. 야간에 시인성이 뛰어나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구는 2022년부터 ‘범죄예방 안심마을 환경 구축 사업’과 연계해 좁고 어두운 골목을 중심으로 도로 표지병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53개의 표지병을 새로 설치해 총 411개의 표지병이 골목길 곳곳을 밝히고 있다.
한편, 구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장비 지원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사업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고 안전사각지대를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배치되어 활동 중인 ‘양천구 안심마을보안관’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경찰 순찰차가 다니기 어려운 주택 골목길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 및 각종 생활 안전 대응을 펼치고 있으며, 늦은 밤 으슥한 골목길로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해 밤 10시~새벽 1시까지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및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등 범죄 예방 안심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해 불법 촬영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늦은 귀가로 불안감을 느끼는 구민들을 위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밝히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범죄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범죄와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