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개최된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해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 행사 현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지난 26일 개최된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해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 행사 현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 이하 재단)이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매년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한국은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noExcuse: 폭력에 납득될 수 있는 변명은 없다’를 주제로, 여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근절하기 위한 △특강 △뮤지컬 공연 △폭력예방 공모전 및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서포터즈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1부는 폭력예방 숏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폭력을 넘어, Safe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된 시민참여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당신의 용기가 누군가의 내일이 됩니다’ 등 5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웃음을 먹는 거미’ 등 4개의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서포터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가 지난 6월 위촉한 72명의 안심 서포터즈 중 시민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센터를 성실하게 홍보해 온 우수 서포터즈 10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이후 참여자들이 다함께 ‘폭력없는 서울,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만들어요’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여성폭력 OUT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와 3부에서 진행된 ‘양성평등 월간특강’에는 시민, 공무원, 유관기관 종사자 등이 현장을 채웠다. ‘나도 모르게 일상을 파고든 딥페이크’를 주제로 진행된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의 강연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창작 뮤지컬 ‘디지털 M컷’ 공연이 이뤄졌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폭력 피해 예방·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딥페이크 등의 범죄로부터 보다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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