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025년도 예산안으로 13조2618억원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12조6078억원보다 5.2%(6541억원) 증가한 규모다.
경북도는 출생 극복 프로젝트, APEC 성공 개최를 통한 경북 위상 강화, 1조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 BBC+E(배터리, 바이오, 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한다는 예산안을 편성했다.
먼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 하에 순항 중인 저출생과의 전쟁을 한층 높여 ‘저출생 극복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88억),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진료체계 구축(42억) 등 행복출산사업에 570억원 △K-보듬 6000 육아천국 확산(473억), 공공형어린이집지원(73억), 통합돌봄클러스터건립지원(40억) 등 완전돌봄사업에 1168억원 △매입임대주택공급지원(125억), 청년신혼부부월세지원(27억) 등 안심주거사업에 164억원△그 외 만남지원사업에 4억원, 일생활균형사업에 37억원, 양성 평등사업에 39억원 등을 투자한다.
특히 여성가족기금과 저출생극복성금을 적극 활용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와 우리동네아빠교실 등 25개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K-한류 문화 우수성 확산, 대한민국 미래산업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등 경주가 가진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컨벤션센터리모델링(244억), 주차시설․전시장․행사장 정비(421억), 숙박시설리모델링 및 숙식 지원(71억), 자원봉사 운영 등(48억) APEC 정상회담 성공개최 지원에 885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외교부, 문체부 등 중앙부처 추진사업으로 APEC 만찬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1101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APEC 기념공원과 기념관 건립 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해 국비 1744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국비 확보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경북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집중투자 한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 체계(1622억), K-과학자마을조성(388억), K-U 시티 정주환경조성(21억), K-U시티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19억) 등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토대 마련에 3451억원을 투자하고 △국지도․지방도 확충 및 정비(1986억), 전기자동차 보급(1205억), 도시재생 뉴딜(358억),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367억) 등 지속 가능한 발전 경북 기반 조성 등에 1조 7882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5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 격상, 1조 마중물 펀드 조성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며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