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및 최하위권은 정체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2024년 ESG 등급을 공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장회사 1001사는 ESG 전 영역을 평가하며, 비상장 금융회사 65사는 지배구조만 평가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로 총 7단계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포함한 ESG 전 영역에서 중위권 기업의 완만한 점수 상승세가 확인됐다. 반면 최상위권 및 최하위권 기업 수준은 정체됐다.
다수의 기업이 ESG 모범규준에 따라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개선함에 따라 A등급 비중이 2.2%포인트(p) 증가했으며 B+등급 비중은 0.9%p 감소해 중위권 기업의 ESG 수준이 개선됐다.
A+등급 이상의 기업 수는 1곳이 증가해 전년 대비 거의 변화가 없으며 하위권 등급인 C, D등급 비중은 49.2%로 절반가량 차지해 ESG 경영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 관계자는 “기후공시 및 사회책임경영 활동 정보 공개 확대,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도 중위권 기업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면서도 “국제기준에 상응하는 문항에 대한 대응 부족, 신규 평가 대상기업의 정보 미공개 등으로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ESG 성과 개선이 미흡해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제고 노력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