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화재 예방 및 대응 전담 부서 신설 등 5가지 정책 제안

김미영 화성시의원이 지난 12일 '5분 발언'을 통해 공장화재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화성시의회
김미영 화성시의원이 지난 12일 '5분 발언'을 통해 공장화재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화성시의회

경기 화성시의회 김미영 의원(국민의힘, 진안동, 병점1동·2동)은 지난 12일, ‘5분 발언’을 통해 화성시의 급증하는 공장 화재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발언에서 화성시의 경제 성장 이면에 감춰진 공장 화재 위험성을 제기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제적 성장 도시이지만, 무분별한 공장 난개발로 인한 안전 문제와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최근 급증한 화재 사례들을 언급했다.

화성시의 대형화재 건수는 2022년 5건에서 2023년 23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7월 말 기준, 1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특히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된 공장들의 화재 위험성을 지적하며, “화재 발생 시 다량의 유독 가스가 방출되어 인명 피해의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화성시에 등록된 제조업체는 2만 8590개로, 이 중 86%가 시의 계획에 따른 안전 및 환경 기반시설이 아닌 개별입지 공장들이라 화재 위험을 극도로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무분별한 공장 설립은 화성시 전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공장 화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그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화재 예방 및 대응 전담 부서 신설 △정기적이고 철저한 현장점검 △취약지역 지정 및 특별 관리 대책 적용 △공장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 및 교육 강화 △소방 용수 시설 확충과 시스템 도입까지 5개의 대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런 대책들을 시급히 마련해 화성시의 공장 화재 위험을 줄이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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