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14일~27일까지 개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오는 14일~27일까지 온라인 영화제 ‘입을 떼다, 귀를 열다’를 개최한다.
국내외 다큐 7편을 만날 수 있다. ‘입을 떼다’ 섹션에선 생존자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그들의 구술증언을 영상에 담는 데 집중했던 ‘위안부’ 관련 초기 영화들을 살펴본다. ‘오키나와의 할머니’, ‘아리랑의 노래 – 오키나와의 증언’, ‘50년의 침묵’, ‘일용할 양식’ 등 총 4편을 만날 수 있다. 14일부터 상영된다.
‘귀를 열다’ 섹션에선 2000년대 이후 중국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피해자의 증언과 기억의 전승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가이산시와 그 자매들’, ‘22’, ‘그리고 싶은 것’ 등 3편이다. 21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관(https://purplay.co.kr/kyeol2024)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구소가 발행하는 웹진 ‘결’에서는 상영작 관련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오키나와의 할머니’의 야마타니 데쓰오 감독이 작성한 감독노트 2편, ‘아리랑의 노래’ 박수남 감독 인터뷰 2편 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진 ‘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이번 온라인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배경 시기와 국가를 폭넓게 아우르는 만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다각도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영작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새롭게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