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당선인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당시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당시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유일의 야권 단일화 후보를 꺾으며 부산 유일의 여당 3선 의원이 된 김희정 연제 국민의힘 당선인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부산에 필요한 법과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어려운 선거 과정에서도 믿고 지지해주신 연제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연제를 지키고자 한 연제 구민들의 승리”라며 연제형 교육발전특구와 제2센텀선 경전철 신설 등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회에 입성해서는 “절대 정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설 것”이라며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제대로 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당선으로 17대·19대에 이어 세 번째 의원직을 얻은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54.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야권 단일화 후보인 노정현 진보당 후보의 득표율(45.58%)을 크게 앞섰다.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당시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당시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1971년 부산 서구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민주자유당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김 당선인은 만33세로 17대 국회의원 가운데 최연소 당선이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 당선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부산 최초의 여성 재선 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2014년 전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뒤를 이어 여가부장관에 취임했으며, 20·21대 총선에서는 낙선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며, 재선에 이어 ‘부산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여성 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연신교차로 허브거리 조성 △드론택시 터미널 유치 및 교통난 해소 △노인 종합 복지지원 강화 △교육문화 행복조시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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