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시 당선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소영 페이스북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소영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 특혜 의혹을 제기해 ‘김건희 저격수’ 로 불리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소영 당선인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 좋은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이 당선인은 54.37% 득표율을 얻으며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와 8.7%포인트(P) 차이로 당선됐다.

백영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법학전공)을 수료한 이 당선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다 2016년 김앤장을 퇴사했다. 이후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이후 기후 위기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 당선인은 2020년 민주당의 여덟 번째 영입 인사로 정계에 진출해,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승리를 거두며 30대 여성 정치인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저격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에 관해 김 여사 일가 토지의 수변구역 개발 가능성과 국토부 노선안의 교통량 조사 왜곡 의혹 등을 제기해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5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주요 정책으로는 △탈석탄법 제정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 △의왕 내손 미래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추진 △과천형 적정규모 학교 계획 수립·추진 △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 신속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소영 페이스북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소영 페이스북

아래는 당선 소감 전문.

사랑하는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 좋은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 경쟁한 최기식 후보님께도 감사의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이 시너지를 내며 우리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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