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이 대전 유성을 사상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황 후보는 59.76%(6만1387표) 득표율을 기록해 37.19%(3만8209표)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22.57%p(2만3178표)차 승리를 거둬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심판하고, 선진국 대한민국을 복원하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준엄한 명령에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 단 한 시도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트린 대한민국,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의 전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이행에 대한 다짐도 했다. 황 당선인은 “약속드렸던 R&D 국가예산목표제 법제화, 올해 R&D 추경을 통한 긴급수혈 자금 투입, 한국형 하르나크원칙 제도 도입 등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벤처·스타트업 패키지 지원과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통해 유성을 글로벌 유니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유치, 바이오나노테크 클러스터, 첨단산단 구축을 통해 유성의 연구개발 역량이 우리 지역의 민생, 경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CTX-a 건설 등 유성의 숙원사업인 교통 문제 해결도 소홀함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여수 출신의 황 당선인은 전남과학고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을 연구해 온 그는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등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