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식량안보에 총력, 식품 플랫폼 구성하겠다"
"코로나19 시대 식량안보에 총력, 식품 플랫폼 구성하겠다"
  • 신준철 기자
  • 승인 2021.04.28 10:54
  • 수정 2021-04-2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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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인터뷰]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12년 국회 의정 기간 농수산식품분야 전문성 인정 받아
김춘진 aT센터 대표 ⓒ홍수형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수형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국민의 먹거리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9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춘진 사장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만났다. 김 사장은 3선(17·18·19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민주당 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1967년 설립됐다. 농수산물의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 등의 농수산식품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민간이 하기 어려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본사는 나주에 있고, 4본부, 1, 16, 4사업소(급식지원처, e커머스사업처, 화훼사업센터, 농식품유통교육원)11개 국내지역본부, 18개 해외지사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준정부 기관인 aT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진 상황.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수급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농수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aT 임직원들과 함께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춘진 사장은 12년간의 국회 의정 기간동안 농산물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 원산지표시법’, ‘수산물 유통관리지원법등 농어민의 소득 제과와 유통 개선에 앞장서며 농수산식품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다양한 사람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 시켜 현실적으로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직운영 전반에서 창의적인 제안과 토론이 활발해지고, 경청과 숙의가 일상화되는 조직 문화를 만들면서 열린 자세로 최선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춘진 aT센터 대표 ⓒ홍수형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장 ⓒ홍수형 기자

 

식량안보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공공비축기지 건설

식량자급률 202255.4%

김춘진 사장은 415일 새만금 식량안보 콤비나트 건설 등을 골자로 한 식량자급률 제고방안을 정부에 보고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국제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식량안보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곡물 수출국에서는 자국 식량안보를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물류 차질 등 곡물 수급위기 요인이 증가해 안정적 식량 공급기반 조성 및 식량안보 협력체제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T는 안정적인 식량공급기반 조성과 상시비축 체계를 위한 스마트 공공비축기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절대부족작물인 밀과 콩, 참깨의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국내 식량자급률은 2019년 기준 45.8%. aT는 이를 2022년까지 55.4%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 확산이 중요하다고 했다. aT2020년 말 기준으로 228개 지자체 중 40% 정도인 91개 지역 여건에 맞는 푸드플랜을 수립하거나 수립 중이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경제모델 발굴, 시민활동 육성 사업, 중소고령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 등에 노력한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 한 영세농(0.5ha 미만)201913만명에서 202018만명으로 약 38% 증가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도 2018년 이후 약 20% 증가 해 134개소로 늘었다.

앞으로 지역농산물 판매창구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푸드플랜과 접목해 학교,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빅데이트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우리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춘진 사장은 욕심내지 않고 한 단계씩 차근히 밟아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국내산과 수입산 달걀을 바로 구분 할 수 있는 난각번호 작업을 개선하겠습니다. 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식품 플랫폼을 구성도 생각 중입니다. 수수료 없이 민간이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aT는 지난 420일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 및 소비까지 전 과정의 빅데이터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농넷홈페이지를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 김 사장 강조한 식품 플랫폼 구성의 첫단계인 셈이다.

김춘진 aT센터 대표 ⓒ홍수형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수형 기자

 

김 사장은 aT 취임 후 ESG경영(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강화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 활동에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aT는 공사의 고유특성을 반영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ESG추진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E는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 농어업 지원 S는 농어민과 만드는 국민 행복 먹거리 G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aT입니다.” aT는 곧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311일은 제6회 대한민국 흙의 날이었습니다.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가 20153월 국회에 제출한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아이들이 우리 땅과 흙에서 자란 농산물을 먹고 자라야 합니다. 곡물자급률, 식량자급률을 더 늘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임기동안 농어업인과 국민을 섬기고 존중하며 공사 본연의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농수산식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aT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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