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여성 구직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1년 전 21만7000명보다 14만2000명(65.5%) 급증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 희망도, 취업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이다.
총 구직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1년 전 54만2000명보다 23만3000명(43.1%)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도 여성이 더 큰 고용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1087만9000명)는 1년 전보다 59만7000명(-5.2%) 줄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1493만9000명)는 38만5000명(-2.5%) 감소했다.
여성 실업자(78만1000명)도 1년 전보다 25만5000명(48.4%) 증가해 남성 증가 폭(25.9%)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성 종사자가 많은 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특히 고용 타격이 큰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1분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1만명 넘었다
- 학교 예술강사 고용 안전망 생길까...정부, 지원법 추진
- 정부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기존 대책 재탕" 비판도
- 서울 여성 55% 'N잡러’…노동 시간 더 길어
- 실업급여, 줄 서지 말고 온라인 신청하세요
- 구글 '여성 차별' 들통…체불 임금 지급 합의
- 직원 고용 자영업자 16만명 순감…외환위기 이후 최대
- 여성의 노동은 왜 차별받는가
- NYT "코로나19로 청년층 절망 깊어…정신건강 심각"
- 서울서 반려 고양이 확진…구토∙활동저하 보여
- 건보 지난해 3531억원 적자…예측치의 8분의 1
- 알바생들 "코로나19로 구직 어려움…비대면 면접 도입해야"
- 하위 20% 가구 절반 가량 지난해 '적자 살림'
- 코로나19 2년차…"일할 능력 있지만 구직 안해" 217만명
- 구직자 46% "코로나19로 취업 목표 달라져"
전성운 기자
jsw@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