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반려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이 있었다.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10일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사업소에서 1차 양성판정을,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검사결과도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됐다.
이 고양이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돌볼 수 없어 현재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격리 보호중이다. 보호자가 있는 경우는 자택에서 격리 보호된다.
송 과장은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나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실시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은 "다만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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