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직장인 3명 중 1명은 올해 연봉이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알바앱 알바콜과 직장인 10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밝힌 직장인은 62.8%였다. 동결은 33.7%, 삭감은 3.5%였다. 직장인 3명 중 2명이 인상, 나머지 1명은 같거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인상’(68.3%), ‘동결’(28.3%), ‘삭감’(3.4%)과 비교하면 올해는 인상이 줄고 동결이 늘었다.
인상됐다고 밝힌 사람들의 평균 인상률은 4.8%로 나타났다. 지난해(5.3%)와 비교하면 0.5%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연봉 인상 금액은 약 230만1000원으로, 기업별로는 대기업(254만6000원), 중견기업(220만1000원), 중소기업(200만8000원) 순이었다.
올해 연봉 결과에 대해 직장인 80.9%는 ‘불만족’ 한다고 밝혔다. 만족은 19.1%에 그쳤다. 희망 인상률은 평균 14%라고 답했다. 액수로 환산하면 374만5000원이다.
올해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5.2%로 조사됐다. 아직 협상을 못했거나 예정으로 각각 2월(17.5%)과 3월(23.5%)에 협상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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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hhkim@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