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녀’·‘죽여주는 여자’...‘오스카 수상’ 윤여정 출연작 다시보기
‘화녀’·‘죽여주는 여자’...‘오스카 수상’ 윤여정 출연작 다시보기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4.26 07:43
  • 수정 2021-04-2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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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미 영국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 등 숱한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뜻의 ‘윤며들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그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건 ‘미나리’ 덕이지만, 데뷔 56년 차 윤여정의 필모그래피는 누구보다 독보적이고 다채롭다. ‘화녀’부터 ‘죽여주는 여자’까지 종횡무진 활약해온 윤여정의 출연작을 소개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2019)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틸컷. ⓒ찬란

감독: 김초희/ 출연: 강말금, 윤여정, 윤승아 외

한국/ 드라마·판타지/105분/ 전체 관람가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일이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이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여정은 집주인 할머니 역할을 맡아 극 중 찬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잔잔한 위로와 소소한 공감을 불러일으켜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 강말금 등의 생활밀착형 연기도 일품이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중 한 장면. ⓒ찬란

죽여주는 여자 (2016)

영화 '죽여주는 여자' 스틸컷. ⓒCGV 아트하우스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 전무송, 윤계상 외

한국/ 드라마/111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 ‘박카스 할머니’인 ‘소영’(윤여정)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소영이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게 잘하는’ 여자로 입소문을 얻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제26회 부일영화상과 제20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 중 한 장면. ⓒCGV 아트하우스

계춘할망 (2016) 

영화 '계춘할망' 스틸컷. ⓒ(주)콘텐츠 난다긴다

감독: 창감독/ 출연: 윤여정, 김고은 외

한국/ 드라마/116분/ 15세 관람가

영화 ‘계춘할망’은 잃어버린 손녀를 12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윤여정)이 손녀 ‘혜지’(김고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여정은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 역할을 맡았다. 두 연기파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이 만나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 '계춘할망' 중 한 장면. ⓒ(주)콘텐츠 난다긴다

하녀 (2010)

영화 '하녀' 스틸컷. ⓒ싸이더스

감독: 임상수/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외

한국/ 스릴러/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하녀’는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가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저택의 하녀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여정은 집안일을 총괄하는 하녀 ‘병식’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했다. 윤여정은 ‘하녀’로 제31회 청룡영화상과 제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싸이더스
영화 '하녀' 중 한 장면. ⓒ싸이더스

충녀 (1972)

영화 '충녀' 스틸컷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감독: 김기영/ 출연: 윤여정, 남궁원, 전계현 외

한국/ 드라마/120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충녀’는 오빠와 남동생 학비·생계비를 벌기 위해 호스티스가 된 ‘명자’(윤여정)의 이야기다. 김기영 감독의 파격적인 미장센과 윤여정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이 영화로 제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충녀’는 제5회 시체스 국제환상공포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영화 '충녀' 중 한 장면.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화녀 (1971)

영화 '화녀' 스틸컷.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감독: 김기영/ 출연: 남궁원, 윤여정, 전계현 외

한국/ 스릴러/98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화녀’는 작곡가 ‘동식’(남궁원)이 어느 날 집에 하녀로 들어온 ‘명자’(윤여정)를 강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식의 아내는 강간으로 임신한 명자 아기를 강제로 유산시키고, 명자는 쥐약으로 가족을 몰살시키려 한다. ‘화녀’는 윤여정의 데뷔작이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영화 '화녀' 중 한 장면.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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