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무신사 쿠폰 남녀차별’ 주장 제기
무신사 “성별에 따른 차별 없도록 신중히 진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남녀 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더욱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쿠폰 남녀차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남성들에게도 우신사(무신사에서 여성 상품을 별도로 분류에 판매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쿠폰 달라고 항의 댓글 달았다가 60일 정지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다이아등급인데도 우신사 쿠폰 쓰는 것이 훨씬 저렴해서 어쩔 수 없이 여동생 계정으로 사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럴 거면 애초에 여동생 계정을 메인 계정으로 쓸 걸”이라고 썼다.

무신사는 6일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우신사 쿠폰은 무신사의 전체 회원 중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의 여성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인스타그램 캡처.
무신사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부분을 살펴보니 당초 해당 쿠폰은 여성 고객에 한해 여성 상품 전용 쿠폰으로 기획했으나 실제 발급된 쿠폰은 일부 남녀 공용 상품 구입 시에도 사용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며 “현재 발행된 우신사 쿠폰의 혜택을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한 모든 고객분들이 동일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기존 우신사 쿠폰 발급 대상 외 분들께 추가 쿠폰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자체 검토 기준을 강화하고 회원 혜택 및 이벤트 기획 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더욱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해당 문제를 최초 제기한 회원 분께는 별도로 연락을 취해 우신사 마케팅의 취지와 향후 개선 내용을 설명드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원 분께서 작성한 댓글이 업데이트 뉴스 게시판 댓글 규칙 중 ‘본문과 관련 없는 댓글’에 해당돼 블라인드 처리 및 커뮤니티 이용이 제한된 점을 말씀드렸고 해당 내용에 대해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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