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통기타 판매 2배 늘었다
코로나19로 '집콕'…통기타 판매 2배 늘었다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1.26 06:43
  • 수정 2021-01-26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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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위치한 약 8m 높이의 초대형 통기타 조형물 ⓒ뉴시스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위치한 약 8m 높이의 초대형 통기타 조형물 ⓒ뉴시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취미로 악기 연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기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통기타(포크기타) 판매량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자기타는 176% 더 팔렸다. 클래식 기타 판매량은 82% 뛰었다. 우쿨렐레를 찾는 소비자도 55% 많아졌다.

기타는 크기가 작아 접근성이 좋고 피아노 등 다른 악기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15만~20만 원이면 입문자용을 살 수 있다.

음악 경연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TBC 싱어게인의 지난 11일 방송분 시청률은 전국 기준 8.45%, 수도권 기준 9.5%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국민 여가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는 평일 3.7시간, 휴일 5.6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분 늘었다.

여가활동을 혼자서 하는 경우는 60%로 5.7%포인트 증가한 반면 가족·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45.7%에서 40%로 감소했다.

G마켓 측은 "코로나19가 1년째 지속되자 남는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기타 등 대중적인 악기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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