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전자책‧오디오북 1만8000종 신규 업데이트
동시접속자 제한 없는 ‘구독형’ 콘텐츠 확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자책 대출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2020년 전자책 대출 건수가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은 이에 따라 전자책과 오디오북, 구독형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는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인기도서와 신간을 바로 빌려볼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1만8000종이 신규로 업데이트됐다. 서울도서관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1만여 종에 더해 약 3배로 늘린 것이라고 밝혔다. 11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새로 업데이트된 콘텐츠는 모두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고, 도서 대출 인원 제한도 없는 '구독형' 콘텐츠다. 서울도서관은 전자책 보유 종수 부족과 이용자 폭증 등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바로 대출할 수 없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책은 1인당 5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모바일 앱(웹)에 로그인 후 자료검색 메뉴에 있는 ‘전자책 홈페이지’ → ‘구독형 전자책’ 배너에서 검색하면 된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모바일 앱(웹)에 로그인 후 자료검색 메뉴에 있는 ‘전자책 홈페이지’ → ‘구독형 전자책’ 배너에서 검색하면 전자책‧오디오북(구독형)을 둘러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모바일 앱(웹)에 로그인 후 자료검색 메뉴에 있는 ‘전자책 홈페이지’ → ‘구독형 전자책’ 배너(붉은색 사각형)에서 검색하면 전자책‧오디오북(구독형)을 둘러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서울도서관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시민들이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5월 초까지 매년 신간과 인기 도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와 뷰어 앱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서울도서관 온라인 콘텐츠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서울도서관 전자책 대출건수는 2019년 총 8만8407건에서 2020년 총19만498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도서관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게 됐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전자책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바로 볼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을 3배 가까이 확대했다”며 “향후 서울시민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자책 홈페이지와 뷰어 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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