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는 기사회생
옛 안철수계는 험지 출마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배현진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6.13 국회의원 제보궐선거 공천신청접수를 끝내고 송파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지난 2018년 6.13 국회의원 제보궐선거 당시 송파을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하는 배현진 전 앵커.  ⓒ뉴시스ㆍ여성신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서울 송파을에 단수 공천했다. 옛 안철수계로 국민의당에서 통합당으로 합류한 문병호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서울 일부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배현진 전 앵커는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4선인 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6·13 재·보궐선거 이후 2년만에 같은 지역에서 총선을 치르게 됐다.

문병호 전 의원은 재선을 했던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험지인 영등포갑으로 공천을 받았다. 영등포갑 현역은 민주당 3선인 김영주 의원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서울 은평을에는 허용전 전 관세청장이 전략공천을 받았고, 서울 서초갑에는 윤희숙 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서울 강동갑에는 이수희 변호사, 서울 강동을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서울 마포을과 강서구병에서는 경선이 진행된다.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은 마포을 지역 공천을 두고 경선을 치른다.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과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강서구병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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