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여성들은 차마 믿기지 않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절망도 했지만 분노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의·평등의 가치로 세우기 위해 행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각지의 여성단체 대표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바로가기▶ 여성단체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무너진 국가시스템 바로 세우자”

 

 

성폭력과 성매매, 강제할례 등 ‘젠더 박해’를 피해 한국을 찾은 난민여성들이 무관심과 냉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2013년 난민법이 시행됐으나 젠더박해로는 난민 인정을 받기 어렵고, 난민 심사 단계에선 성인지적 관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난민 심사 과정에 ‘젠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난민 여성의 특수성을 반영한 처우 보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바로가기▶ 성폭력·강제할례 등 ‘젠더 박해’ 피해 온 한국에서 오히려 냉대

 

“정부는 낙태 불법화하기 이전에 출산·육아 관련 복지정책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여성에게 무조건 출산 강요하지 말라!” 지난달 29일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두 번째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 시위’가 열렸습니다. 

바로가기▶ “뭣이 중한지 모르는 정부는 제발 나대지마” 서울 도심서 낙태죄 완전 폐지 촉구 ‘검은 시위’

▶ [카드뉴스] 그 여자가 ‘1급 살인죄’로 법정에 선 이유

 

7세 지능을 가진 13세 지적장애 소녀가 집을 나왔다가 만난 성인 남성들에게 성적 착취를 당한 사건, 기억하세요? ‘떡볶이 화대’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에서 가해 남성들이 가벼운 형을 선고받고, 심지어 손해배상청구소송마저 기각된 일이 뒤늦게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었죠. 항소심에서 법원이 원심을 뒤집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바로가기▶ 7세 지능 장애소녀 ‘자발적 성매매’ 판결 원심 깨져···“자발성 없다”

▶ 지능 7세 수준 소녀가 자발적 성매매를 했다고?

▶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본 법정] 여관에 쉬러 가자고 유인해 간음… 법은 왜 성구매자 편인가

 

SNS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폭로가 이어지면서, 대학가에서도 학내에 만연한 성폭력·여성혐오 문제를 고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직 교수·강사, 교직원, 학생회 간부까지 성폭력의 가해자·방조자로 지목되면서 대학 사회는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바로가기▶ “이제라도 말해야 합니다” 대학가로 번진 성폭력·여성혐오 고발

 

여자친구의 얼굴이 아니라 가슴만을 쳐다보고, 가슴에 말을 거는 남자. 개그맨 유세윤의 광고 제작사 ‘광고백’이 제작한 공익광고에 “여성을 성적 존재로만 보는 역겨운 광고”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동서식품 음료 ‘맑은티엔’ 광고 역시 ‘몰카’와 온라인 스토킹을 미화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여성 가슴에 대고 “오늘 날씨 진짜 좋다” “저녁 뭐 먹을까?” 유세윤 ‘여혐’ 광고

▶ “맑은티엔 들고 사진 찍던 분… 아니신가요?” 동서식품 음료 광고, 온라인 스토킹 미화 논란

 

집으로 가는 버스, 택시, 집...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성폭력의 뿌리엔 뒤틀린 성(性) 인식이 있습니다. 만연한 성폭력에 대해 말하고, 반성하고, 바꿔 나가야만 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여성신문이 프랑스 만화가 토마 마티외(Thomas Mathieu)와 함께 진행한 ‘한국판 악어 프로젝트’를 1413호부터 순서대로 공개합니다.

바로가기▶ [한국판 악어 프로젝트] 무례한 질문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