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일동제약 명예회장이 서울대 약학대학 시설확충기금으로 6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2005년부터 총 13억원을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1959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이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해 50여년간 제약업계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일동제약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종합비타민), 큐란(위장약)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서울대인의 자부심을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으로 앞으로도 제약산업 발전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우리나라 약학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이 회장은 서울대 약대 동창회장,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대 전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조성된 기금을 약대 첨단 시설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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