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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센터 999클럽에서 여름특강 프로젝트 ‘인터넷을 터뜨리자’

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과 고교생

사이버 플레이어 펭도의 강연을 귀기울여 듣고 있다.

“열심히 놀며 사이버 변화 지켜보길”

8월 4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의 999클럽에 모인 학생들

은 어두운 조명 속에서 정면의 스크린을 응시했다. 하자센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여름특강 ‘인터넷을 터뜨리자’의 세 번째 순서인 ‘즐거운 상상,

인터넷 벤처’를 강의하는 시간이었다.

강사는 두 명. 만 5년만에 최대 포털사이트로 성장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과 고교생 사이버 플레이어 ‘펭도’(별칭)가 공동 강사로 나섰

다. 먼저 펭도가 준비한 짤막한 영상이 노트북과 연결된 스크린에 돌려졌다.

중간중간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면서 긴장을 푼 학생들은 이어진 펭도의 강

의에 몰두했다. 편하게 말을 놓자는 동의부터 구한 펭도는 한국 인터넷 사

업의 역사에 대해서 차근차근 풀어놓기 시작했다. 최초의 검색사이트 ‘심

마니’가 어떤 이유로 ‘야후코리아’와 ‘네이버’들에게 밀렸는지, 그리

고 한메일 같은 이메일 서비스, 컨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등등.

아이콘을 사이트 곳곳에 숨겨놓고 찾으면 포인트를 줘서 물건을 살 수 있

게 해주는 ‘보물찾기’사이트(www.bomul. co.kr)와 애니메이션 시사패러

디 방송국 ‘엑스뉴스’(www.xnews.co.kr), TV 광고에서 NG장면만 모아

놓은 사이트(www.ngtv.net) 등 현재 성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몇몇 사

이트들도 소개했다.

이어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에게 질문이 모아졌다. 인터넷 사업

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하루에만 500만 명이 접속하는 거대한 포털사이트

를 만들어낸 이재웅 사장은 우상과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언제나 새로

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 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섣불

리 사업에 손대는 것보다 인터넷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길 것을 권유

한다.

“할아버지 같은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외국인들도 만나서 외

국어도 배우고 다른 문화도 접해보고 그러세요. 적극적으로 열심히 놀고 사

이버 공간이 빨리 변하는 것도 지켜보는 것을 재미있을 겁니다.”

참가한 학생들은 2시간의 강의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아

직까지는 인터넷에 많은 관심이 없었다는 전현종(양평중 2)군은 “인터넷에

대한 새로움을 느꼈고 앞으로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인터

넷을 많이 사용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라며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자센터는 여름 방학동안 매주 금요일, N세대 선두주자들과 쟁쟁한 인터

넷 전문가들을 초빙해 웹진부터 인터넷방송국, 벤처창업까지 인터넷으로 상

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인터넷을 터뜨리자’를 진행

하고 있다. (02)677-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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