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아우디 차량의 시동꺼짐현상 원인을 밝혀내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아우디 차량의 시동꺼짐현상 원인을 밝혀내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토교통부가 아우디 차량의 시동꺼짐현상 원인을 밝혀내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했다.

24일 국토부는 산하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의 엔진 전자제어 장치(ECU)에 냉각수가 유입돼 시동꺼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자동차리콜센터에는 해당 차량에 대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지난 2월 말부터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 수리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6월30일 연구원의 최종 보고를 바탕으로 아우디폭스바겐에 해당 차량의 리콜을 지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토부의 이같은 방침에 독일 본사와 협의 후 무상 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국토부의 지시에 따라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후 독일 본사는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리콜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리콜 대상 차량은 2010년 7월16일부터 2012년 4월13일 사이에 제작된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1534대다. 차량 소유자는 오는 25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냉각수 제어 밸브를 교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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