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12일까지

아시아 최대 탱고 축제

 

Juan Blulich & Rocio Liendo ⓒ축제공작소
Juan Blulich & Rocio Liendo ⓒ축제공작소
 

정열과 낭만의 탱고가 올해도 한국의 가을을 물들인다.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코리아 로맨틱 탱고 위크(Korea Romantic Tango Week)’가 서울과 남이섬에서 일주일간 탱고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행사 첫날인 9월 6일에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탱고쇼, 탱고연주회 ‘탱고, 로망 그리고… 포옹’이 열린다.

러시아 출신 탱고 스페셜 밴드 ‘Solo Tango OrquestaTipica’와 세계 최고 권위의 탱고대회 ‘Mundial’ 서브 챔피언이자 독특하고 아름다운 탱고 안무로 유명한 Juan Blulich & Rocio Liendo 그리고 국내에서 주목받는 탱고 댄서들과 배우들이 무대 위에 탱고의 매력을 한껏 펼친다.

공연 후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밀롱가(탱고를 추는 전용공간)가 무대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입장료는 전석 7만원이다.

아울러 9일과 11일엔 서울 양재동 ‘리세움’에서 국내외에서 모인 탱고인들과 국제 탱고 댄서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특별 초대된 스페셜 탱고 댄서들이 춤과 음악으로 만남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 탱고파티가 열린다.

11일 홍대 ‘오나다’에서는 쏠로 땅고 오르케스타 반도네오니스트의 워크숍을 통해 탱고 음악을 이해하고 반도네온의 기본원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10일 ‘아일랜드 탱고 페스티벌’이 열리는 남이섬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변신한다. ‘코메디아델땅고’라는 탱고유랑단의 왕초보 탱고강습과 탱고 프리마켓, 아르헨티나 탱고 발상지인 라보카거리 재현, 플래시 몹, 밀롱가의 재현 등 탱고의 모든 것을 남이섬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2015 남이섬 아일랜드 탱고페스티벌 그랜드밀롱가 ⓒ축제공작소
2015 남이섬 아일랜드 탱고페스티벌 그랜드밀롱가 ⓒ축제공작소

에코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Island Tango Concert’에서는 세계적인 탱고 밴드와 댄서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국내외 탱고 댄서와 탱고가수의 공연, 탱고 군무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 반도네오니스트의 공연과 ‘마지막 황제’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류홍쥔의 탱고 콜라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 남이섬풀사이드 특설무대에서는 국내와 중국, 대만, 일본,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참가한 탱고인들의 밤샘 라이브 탱고파티가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축제공작소는 “제1회 아일랜드 탱고 페스티벌에서 보여준 많은 분의 성원에 힘입어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더 알차고 다양한 축제로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아일랜드 탱고페스티벌 외에 국립극장 탱고 콘서트를 비롯한 로맨틱 탱고위크로 축제의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www.romantic-tango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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