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월드가 만들어진다. ⓒ연합뉴스TV 캡처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월드가 만들어진다. ⓒ연합뉴스TV 캡처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내에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를 주제로 한 놀이시설이 만들어진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하이 디즈니리조트에 주토피아 월드를 조성하고 겨울왕국 분위기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토피아 월드는 3.1㎢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이미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월트디즈니는 상하이 디즈니리조트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16일 정오(현지시간)에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미키 애비뉴, 트레저 코브, 어드벤처 아일, 투모로우랜드, 판타지랜드 등 6개 주제의 디즈니랜드와 디즈니랜드호텔 및 토이스토리호텔, 대극장 및 디즈니타운, 싱위안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만 60만명이 방문해 화제에 올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경우 중국 현지화에도 힘썼다는 평이다. 중국어 버전의 ‘라이언 킹’ 뮤지컬에는 주인공 심바를 도와 늑대 무리를 물리치는 손오공이 등장했다.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12지신’을 디즈니 캐릭터로 설정한 정원,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가 태극권을 배우는 퍼포먼스 등도 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개장 시즌을 비롯해 7∼8월, 주말, 공휴일 등 성수기 입장권 가격은 499위안(8만8000원)이다. 평일 입장권은 370위안(6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개장일인 16일부터 18일까지는 사전 예매를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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