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전화연합 ·송진주 박사 등 26명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 5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갖고 여성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

수상자는 총 26명으로 국민훈장(1명), 국민포장(1명), 대통령표창(4명), 국무총리표창(4명), 여특위원장표창(16명) 등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포상에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신동학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 20여년간 대한어머니회 등을 통해 여성지위 향상에 힘쓰고, 43년간 사회복지시설이나 무의촌 등에서 무료 건강검진 등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송진주 씨는 오클라호마주로부터 2000년 2월 17일을 ‘송진주 교수의 날’로 지정받아 한국인 여성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여 받았다.

이번 포상에서 유일하게 단체로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은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가정폭력방지법, 성폭력특별법 제정에 기여한 점과 더불어 여성신문을 통해 이슈화된 이시형 할머니 이혼소송 지원, 노인여성과 미혼모 인권향상·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외 강혜숙 충북 여성민우회 회장, 안성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석순자 강릉시 전 여성회관 주문진관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서했다.

또한 KBS 노조 여성국장인 유애리 아나운서가 여성 지위향상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곽재숙 울산 YWCA회장, 여금현 무지개집 대표, 문점수 국방부 인사복지국 인력관리과장과 더불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여특위원장 표창에는 교과서에 나타난 남녀차별적 내용 삭제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했던 김재인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연구부장을 비롯한 16명이 여성발전 유공 포상자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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