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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가족의미 일깨우는 무언극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가족연극 '할아버지의 호주머니'를 대학로 동

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7월 21일∼23일까지 공연한다.

‘서울 국제어린이공연예술제 2000’ 수상작 초청공연으로 무대에 올

려지는 '할아버지의 호주머니'는 산업화가 초래한 가족의 해체와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소외의 병폐, 이로 인한 세대간의 갈등 등을 진단하고

인간애와 가족애의 관점에서 극복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가정의

소중함과 참된 의미를 일깨우기 위한 새로운 공연양식인 ‘Fam-Dram

a’로 전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한 연극배우 권성덕씨가 할아버지로 출

연, 무언극으로 진행한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소외된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어느 노숙

자 할아버지의 애잔한 일상생활을 해학과 익살을 가미해 정겹게 표현하

고 있다.(02)72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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