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자치도 출범 10주년 기념 공연
21일 6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4시 30분부터 선착순 무료 티켓 배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도의 도제 실시 70주년과 특별 자치도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의 우수한 문화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립무용단 창작 작품 ‘춤, 홍랑’을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춤, 홍랑’은 조선 정조시대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과 제주 여인 홍윤애의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의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제주도립무용단의 대표 창작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2014년부터 공연을 거듭하며 제주의 역사와 민요 등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고, 제주의 특색을 잘 살려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무용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국립극장 무대에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작품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작품은 총 25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주인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 등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 제주목 연희각에서 펼치는 화려한 축하연회와 애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춤 등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더욱 많은 관객이 제주의 문화를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90분간의 공연 후에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로비에서 리셉션이 이어진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리셉션은 서울도민회를 비롯해 명예 도민, 제공회,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명 내외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