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오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국민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경기 고양갑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식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장에는 남편 이승배 씨(왼쪽), 아들 우균 씨가 함께 했다. 심 후보는 투표 후 트위터에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압도적 승리의 드라마는 바로 오늘부터 시작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 성북갑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북구청에서 진행된 사전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사전 투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무능 불통의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희망은 바로 저 유승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고양정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일산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운동원, 당원 100여명과 함께 투표를 마친 김현미의원은 "4월 8일과 9일이 사전투표일로 지정되면서 실질적으로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났다"며 "이사, 여행, 출장 등 4월 13일 본 선거 날에 부득이 투표를 할 수 없는 국민들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 수원무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는 8일 권선구 곡선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 이종업 변호사와 한 표를 행사했다. 정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투표 당일 투표를 못하실 경우 사전투표는 국민 권리를 행사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정미경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