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여행 시즌인 2월 리우 카니발과 8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관광객과 올림픽 선수단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리우 올림픽 선수단에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가능한 입지 말 것,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 등을 권고하는 내용의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황열병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선수단 결단식에서는 질병과 테러 대비 교육과 홍보를 한다. 또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해외여행 사이트인 ‘지구촌스마트여행(smartoutbound.or.kr)’ 등 온라인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 여행업 협회를 통해 여행사에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 내 예방교육을 위한 안내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변지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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