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이 이르면 올해부터 2%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잠재성장률 추이 및 전망’을 2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은 2016~2020년 기간 중 2.7%로 2%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1~2025년 2.3%, 2026~2030년 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성장률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총요소생산성의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 기록, 노동공급 정체, 투자 부진 등의 현상 등을 꼽았다. 이러한 조건들이 더욱 나쁘게 전개될 경우 국내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16~2020년 약 2.4%, 2026~2030년 1.8%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의 추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노동력의 부족 문제에 대응하여, 출산율 제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촉진, 고령자의 정년연장, 적극적인 이민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환경 개선과 외국인직접투자 활성화, 인적자본투자 확대 및 건강 증진, R&D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을 주문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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