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13년차 공익 변호사들의 맏언니

결혼 이주여성·이주 아동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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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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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큰 상을 주셔서 기쁨과 함께 부담도 느꼈어요. 하지만 저희 활동을 인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기쁨이 더 큽니다.”

국내 최초 비영리 공익 변호사 단체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소라미(42·사진) 대표 변호사는 거창한 수상 소감 대신 “부족하다”며 연신 몸을 낮췄다.

13년차 공익 변호사인 그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한 소송 지원과 연구 조사 활동을 하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있다. 소 변호사가 몸 담고 있는 공감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2004년 1월 문을 연 공감은 소송 비용은 전혀 받지 않고, 후원금만으로 운영하는 공익 변호사 단체다. 돈이 안 되면 사건을 맡지 않는 일반 대형 법무법인과는 다르다. 공감의 역사는 국내 공익 변호사 활동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 공감이 탄생하기 전까진 공익 변론만을 전업으로 하는 그룹은 없었기 때문이다.

공감 설립 멤버인 소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할 때 ‘아름다운 재단’의 변호사 공채 공고를 본 것이 공감에 합류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 산하 공익 변호사 그룹으로 출발한 공감의 채용 공고는 이랬다. “낮은 곳에 임하는 용기로 소외된 희망을 되살리겠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로펌을 만들겠습니다.” 소 변호사는 그 문장을 가슴에 새긴 이후 13년 간 여성과 아동 인권을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

 

소라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소라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당시엔 이렇게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지 몰랐어요. 처음에는 롤 모델도 없고, 무엇을 하라고 가르쳐주는 분도 안 계시다보니 막막했죠. 한 동안은 성매매 피해 여성과 결혼 이주여성 법률 지원을 위해 여성단체로 출퇴근하기도 하면서 뛰었어요. 3년쯤 지나니 자신감도 붙고 일도 재밌어지더라고요.”

그동안 그는 인권 침해적인 국제결혼 중개 시스템 개선을 위한 관련 법 개정에 앞장섰다. 해외 입양인의 인권 보장을 위한 입양특례법 개정 활동과 연예유흥 사증 소지 외국인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법률 지원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엔 14세 때 본국에서 납치‧강간 피해로 인한 출산 경력을 이유로 혼인 취소를 당한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공익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로 운영되는 공감의 정기 후원자는 1500명 정도다. 기업 후원은 ‘언감생심’ 꿈 꾸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공감의 자금 상황은 늘 넉넉지 못하다. 2014년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소 변호사는 “작정하고 후원을 부탁드린 것은 처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고마웠다”며 “올해는 대중적인 캠페인을 통해 공감의 활동을 알리고 가치를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 변호사는 최근 공감을 거쳐간 후배들이 같은 길을 가는 동료 변호사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했다. “후배들이 막막할 때 전화하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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