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신임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신임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재)푸른나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청예단 후원자 및 관계 기관 인사 등 350여 명을 초대해 20주년을 기념한다.

‘학교폭력’이란 용어조차 인정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오로지 학교폭력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뜻을 같이한 든든한 후원자와 함께 지난 20년의 길을 되짚어보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해 푸른나무 청예단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자들에게 그 정성을 보답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본 행사에 앞서 금천청소년수련관 오케스트라, 방배유스센터 어린이 합창단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순수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막을 여는 한편, 이탈리아 명문인 ‘아레나 아카데미아’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료한 성악가 소프라노 김한나가 출연해 행사의 열기를 더한다.

러시아음악회 금상을 받고 최근 드라마 OST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실력파 가수 DK소울의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청예단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와 ‘상처 공감 토크쇼’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소통해 온 청소년들의 멘토이자, 속사포 랩의 일인자 가수 아웃사이더의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푸른나무 청예단 제6·7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치르는 한편,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든다’라는 재단의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는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 취임하는 문용린 이사장은 제19대 서울시 교육감, 제40대 교육부 장관, 제3대 청예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아웃사이더(아싸커뮤니케이션)를 ‘청소년 지킴이’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음악과 예술을 통해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푸른나무 청예단은 1995년 학교폭력으로 사랑하는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현 청예단 명예이사장)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이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는 소망하는 마음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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