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제2회 크루즈 트래블 마트’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선사·크루즈 여행사를 대상으로 국내 크루즈 기항지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크루즈 트래블 마트’는 기업 대 기업 상담 등을 통해 선상 및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타 크루즈,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천해크루즈 등 해외 주요 크루즈 선사와 함께 일본 및 중국, 대만 소재 여행사 31개사가 참여해 전년 대비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부산, 인천, 강원, 전남, 제주 등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여행사, 면세점, 공연 콘텐츠업계 등 총 7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트래블 마트 종료 후 초청받은 선사 및 해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13~15일 국내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초청받은 업계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속초항을 방문하고 기항지 인근 도시들의 개발 가능성을 탐색해본다.
문체부 김철민 관광정책관은 “2014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95만4000명에 달했는데 이는 2005년 대비 3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며 “크루즈 관광은 유망 산업이지만 일본 등 인근 국가와의 경쟁 관계에 놓여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크루즈에 특화된 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 트래블 마트’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주관한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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