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3일 개천절을 맞아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개국이념은 지금의 민생경제와 민주주의에 그대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용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 그대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단군 성조의 개국이념을 정치권 모두는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는 최악으로 치달아 왔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서민·중산층은 주거불안, 교육불안, 일자리불안으로 하루하루 고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청년층은 사상 최악의 실업률 속에 청춘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있다”며 “사회적 불평등과 소득양극화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전진을 발목잡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한 “합당한 이치로 세상을 민주적으로 다스리기보다 권력의 입맛과 요구에 따라 세상을 통치하고 지배하려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 일인지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개천절을 맞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겨레의 염원인 통일조국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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