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세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갤러리 위(WE)는 7월 31일까지 반려동물 사랑특별전 ‘HUG 안아주세요’를 진행한다.

염승희 위 대표는 “제2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지 말고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자선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평화롭고 따뜻하게 그려내는 강석문·박형진 부부의 작품을 전시한다.

1999년부터 경북 영주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강석문·박형진 부부는 농사 짓고 과수원 일을 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부부의 일상을 아이같이 순수하게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강 작가는 나무, 풀, 새, 곤충, 개 등과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지에 먹으로 만화처럼 그려낸다. 같은 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새싹과 어린이, 강아지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동심의 세계를 작품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 위 소속 작가인 김민경, 신흥우, 우성립, 한상윤, 허필석 작가들도 동참해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갤러리 홈페이지(www.gallerywe.com)를 통해 스타들의 애장품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며, 수익금은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소녀시대 티파니, 써니, 천상지희 선데이, 가수 에디킴, 유승우, 배우 이현우, 한보름 등의 스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