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불법 스마트폰 해킹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 맡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오영식 최고위원이 밝혔다.
안 의원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한 ‘안랩’ 연구소의 창업자로 당내 IT전문가로 꼽힌다.
안 의원은 오늘 안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함께 10~12명 규모의 특위를 꾸릴 전망이다.
앞서 14일 국정원은 2012년 1월과 7월 이탈리아 해킹 업체로부터 총 20명분의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했음을 밝혔다. 단 내국인 대상이 아닌 대북 해외 정보 연구 개발 용도임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른 시일 내로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해킹 프로그램 사용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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