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자본
전 세계에 ‘피케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프랑스 파리경제대 토마 피케티 교수의 책. 3세기에 걸친 20개국 이상의 역사적 데이터를 토대로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우위에 있음을 드러낸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밀한 실증 연구가 돋보인다.
토마 피케티/ 장경덕 옮김/ 글항아리/ 3만3000원
한일 피시로드, 흥남에서 교토까지
일본 저널리스트가 탐구한 한·일 생선 교류의 역사가 흥미롭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를 명태와 장어라는 주제를 잡아 재조명한다. 한·일 어업사를 딱딱한 이론으로 다루기보다 생존한 일제강점기 어부 등을 만난 인터뷰로 풀어 흥미를 더한다.
다케쿠니 도모야스/ 오근영 옮김/ 따비/ 1만8000원
비교하지 않는 삶
두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삶의 가치를 ‘비교하지 않는다’ ‘용서한다’ ‘전달한다’ ‘무리하지 않는다’ ‘반복한다’ ‘만들어낸다’ ‘울어본다’ ‘드러낸다’ ‘기댄다’ ‘이어간다’의 10가지 구체적인 실천 방식으로 정리했다
오히라 미쓰요, 가마타 미노루/ 양윤옥 옮김/ 북하우스/ 1만1000원
몽골의 페미니스트 왕비들
위대한 페미니스트, 자비로운 어머니, 지혜로운 교육자, 왕의 자문역, 문화운동가, 전쟁영웅 등 몽골 왕비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학문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찾아간 몽골에서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을 만난 후 큰 자극을 받아 이 책을 썼다.
해인/ 운주사/ 1만2000원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
손님들이 줄 좀 선다는 가게, 작지만 알맹이 꽉 찬 가게 등 홍대 앞 작은 골목 가게들의 성공 비결과 장사 비결에 대한 이야기이자 현실적인 창업 어드바이스다. 자신에게 잘 맞는 업종과 장사 스타일을 찾아내 알차게 꾸려가는 곳들을 주목했다.
양진석/ 소소북스/ 1만4000원
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대안학원 ‘지성의 숲’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다. 지성의 숲은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위한 교육을 해온 하나뿐인 대안학원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뒹굴고 공부하는 두 필자가 생각하는 수포자 탈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민경우/ 한솔수북/ 1만3000원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충만한 젊은 소설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젊은작가상. 2014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2005년 이후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 일곱 편이 선정됐다.
정지돈 외 6명/ 문학동네/ 5500원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때로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보다 누군가의 삶에 마음이 설레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이오덕·권정생/ 양철북/ 1만3000원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불필요한 병원의료 100
의사가 하란다고 무조건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또는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의료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꼭 할 필요가 없는 의료검사와 치료를 모두 알려준다.
무로이 잇신/ 윤지나 옮김/ 청림라이프/ 1만3000원
링로드를 달리는 여자
“나는 얼마 전 이혼했다. 공교롭게도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그날 남자친구에게서도 이별 통보를 받았다. 나는 멀리 여행을 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뀌는 지점에 선 여자의 쿨한 여행 이야기.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 이지연 옮김/ 재승출판/ 1만3500원
산골농부의 자연밥상
저자가 짓는 태평농은 봄이 되면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며 키우는 일반 농사법과는 다르다. 태평농은 말 그대로 무농약, 무비료, 무시비, 무경운으로 자연의 힘을 믿고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자연농법이다.
자운/ 한문화/ 3만7000원